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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나콘다 뱀 껍질로 만든 '수험생 합격' 부적 570원에 판매

등록 2022.12.06 17:22:40수정 2022.12.06 17: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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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한 수족관서 200개 한정 판매

[서울=뉴시스] 일본의 한 수족관에서 뱀의 껍질로 만든 '수험생 합격' 부적. (사진출처: NHK) 2022.1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의 한 수족관에서 뱀의 껍질로 만든 '수험생 합격' 부적. (사진출처: NHK) 2022.1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수험 시즌을 앞두고 홋카이도 노보리베쓰시(登別市)에 있는 수족관이 재수가 좋다고 여겨지는 뱀의 껍질을 사용한 합격 기원 부적을 만들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적을 만든 곳은 노보리베쓰시에 있는 수족관 '노보리베쓰 마린파크닉스'로, 수족관에서 사육하고 있는 몸길이가 약 6m에 달해 세계 최대급으로 여겨지는 뱀 '그아나콘다'가 탈피한 후의 껍질로 알려졌다.

뱀은 지혜의 상징으로 재수가 좋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수족관 측은 매년 수험 시즌에 맞춰 이 부적을 만들고 있으며, 껍데기를 3㎝ 잘라 라미네이트 가공기법으로 부적을 만들고 있다.

부적의 가격은 '합격'의 이름을 따서 59엔(약 570원)이다. 합격(合格)은 일본어로 '고우카쿠(ごうかく)'로 '고(ご·5)쿠(く·9)'와 발음이 비슷하다. 이 부적은 수험생 외에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부터도 인기가 있다고 NHK는 전했다.

노보리베쓰 마린파크닉스 관계자는 "뱀은 탈피를 반복하기 때문에 무한한 생명이나 지혜를 상징하고 있다"며 "하나씩 직접 만들고 있으니 이 부적을 구해서 수험을 잘 봐 달라"고 응원했다.

이 부적은 공립 고등학교 합격자 발표가 나오는 내년 3월까지 2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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