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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뛴다…1년 264억원 계약

등록 2022.12.06 1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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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입단 후 다저스에서만 뛰어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5일(현지시간) 다저스와 1년 2천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에 재계약을 맺고 2023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로써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16년째 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0일 커쇼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는 모습. 2022.12.0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5일(현지시간) 다저스와 1년 2천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에 재계약을 맺고 2023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로써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16년째 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0일 커쇼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는 모습. 2022.12.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34)가 내년에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커쇼와 계약금 500만달러, 연봉 1500만달러를 더해 총액 2000만달러(264억원)에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다저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커쇼는 이로써 18년째 다저스에 몸 담게 됐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1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2013년(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과 2014년(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에도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휩쓴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은퇴 이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지만, 커쇼는 잦은 부상 여파로 만 30세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저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커쇼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1년 1700만달러에 계약했다.

커쇼는 올 시즌 12승 3패 평균자책점 2.28로 한층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올스타에도 뽑혔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골반과 고질적인 허리 부상 여파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커쇼는 올해 126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2년 연속 단년 계약을 맺었지만, 커쇼는 "이곳(다저스)이 내가 있기를 원하는 곳이다. 다시 다저스에서 뛰게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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