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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 33.6%…지지층선 나경원 22.9%

등록 2022.12.07 06:15:00수정 2022.12.13 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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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與 지지·尹 긍정층에서만 약세

與 지지층으로 보면 羅 22.9% 1위

안철수·김기현 10%대…劉·羅 추격

당지지도, 민주 39.9% 국힘 36.2%

'尹평가'에 연동…보류층은 野성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33.6%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하지만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히면 나경원 전 의원이 22.9%를 기록해 1위로 차지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대표 적합도에서 유 전 의원이 33.6%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나 전 의원 12.5%, 안철수 의원 10.3%, 김기현 의원 4.9% 순이었다.

유 전 의원은 지역·연령 등 일반적 지표에서는 고르게 1위를 차지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 평가층에서 확연하게 지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을 다소 강하게 비판해온 유 전 의원은 비주류 그룹의 핵심적 잠재 당권 주자다.

나경원 전 의원(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체 합산에서는 12.5%에 그쳤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2.9%, 윤 대통령 긍정 평가층에서 27.7%를 얻었다.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나 전 의원 뒤를 이었다. 안 의원은 당 지지층에서 15.0%,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는 17.3%를 얻었다. 김 의원은 당 지지층에서 9.8%, 윤 대통령 긍정 평가층에서 11.0%를 획득했다.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강세를 보여온 가운데,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현행 70%보다 상향하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다.

같이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이 36.2%를 얻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와 강하게 연동됐다. 긍정 평가층의 76.1%가 국민의힘, 부정 평가층의 62.2%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다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보류 층은 48.9%가 '지지정당 없음'으로 답했는데, 44.6%는 민주당을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인천·경기, 호남에서 우세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앞섰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양당이 호각을 이뤘다.

세대별로는 민주당이 40~50대, 국민의힘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MZ세대 소구력'을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10~30대에서는 양당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89.9%)·유선(10.1%)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36만16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1030명이 응답을 완료해 0.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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