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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동해선 개통 인구유출 방지 '전략적 공간개발' 필요"

등록 2022.12.07 1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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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개통 전후 울산에서 부산으로 인구 유출 심화

북울산역·태화강역·남창역 중심 다양한 기능 복합개발을

[울산=뉴시스]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동해남부선 태화강역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동해남부선 태화강역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 정현욱 박사는 7일 울산 도시환경 브리프를 통해 동해선 개통 따른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선 울산 중심 전략적 공간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브리프를 보면 동해선 개통 전후 울산에서 부산으로 인구 유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울산에서 부산으로 인구 순유출이 매년 지속되고 있고 2020년 -2484명으로 최고치를, 2021년 -1141명을 기록했다.

동해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부산(부산 기장 일광)보다 울산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부산으로 순유출 증가는 부산~울산 간 동해선 완전 개통(2021.12)에 따른 접근성 향상 기대와 더불어 기장 일광신도시 개발 등 복합적 영향으로 판단했다.

울산과 부산 간 인구이동을 동해선 부산 구간의 노선 통과 지역과 노선 미통과 지역으로 구분해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한 결과, 부산 구간 노선 통과 지역으로 순유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부산지역으로 인구 유출 심화는 부산 외곽 일광신도시 개발이 상당한 영향(890명 유출)을 미쳤다는 것이다.

정 박사는 동해선은 광역도시권 형성의 실질적 매개 역할을 수행하지만 접근성 향상은 도시 간 주거(주택)·교육 등 서비스 기능 차이에 따른 인구 유출 발생 가능이 크다고 봤다. 향후 부산지역으로 인구 유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심성 및 접근성이 좋은 지역(북울산역·태화강역·남창역)의 전략적 공간개발 추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울·경 대도시권 형성이라는 거시적 목적도 달성하고 주변 지역의 인구 유입도 가능한 전략적 공간개발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북울산역·태화강역·남창역은 일반철도·광역전철 외 KTX 이음의 정차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처럼 중심성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복합개발을 통한 동해선 울산 구간의 광역거점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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