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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자신의 타구에 맞은 팬 만나 위로 전해

등록 2022.12.07 17: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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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 봐서 다행. 다음에 야구장 오신다면 안전한 자리로 준비해 드리겠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은 팬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7일 오전 판교에 위치한 최유리씨의 직장을 찾아가 위로와 안부의 말을 전하며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최유리씨는 지난 7월 직장 동료들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했다가 이정후의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한 이정후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관중석을 바라봤었다. 최유리씨는 응급처치 후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만남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팬에게 직접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이정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정후는 최유리씨의 직장 동료들을 위해 즉석 사인회를 열고 기념촬영도 했다.

이정후는 "빨리 찾아뵀어야 했는데 치료와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시즌을 마치고 오게 됐다. 아픈 기억일 수도 있는데 웃으며 맞아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건강한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에 야구장에 오신다면 가장 안전한 자리로 준비해 드리겠다. 오늘 전한 제 마음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리씨는 "처음 야구장을 방문한 날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치료 받으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다행히 잘 회복했다. 이정후 선수가 많이 걱정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오늘 깜짝 방문을 해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내년에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계속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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