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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인사청문, 검증의 끝 아닌 시작…도민이 평가"

등록 2022.12.07 17: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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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표 인사에 대한 검증은 사실상 지금부터"

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개 공공기관 기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개 공공기관 기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인사청문 관문을 거친 민선8기 경기도 김동연호의 산하 공공기관장을 향해 "인사청문회는 검증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이제는 도민께서 평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7일 논평을 통해 "여야정협의체 출범과 아우른 협치 기대감 속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은 비교적 무사히 넘겼을지 모르지만 김동연표 인사에 대한 검증은 사실상 지금부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산하 기관장 인선에 있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조했지만, 결과물은 기대와 사뭇 달랐다. 전직 국회의원, 도의원 등 대다수 내정자가 정치인 출신이었기에 전문성과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인사청문회마다 거듭 제기됐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피아'(정치인+마피아)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각 역시 긍정보다는 우려가 클 것이고,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평가했다.

또 "청문회를 통해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판단한다면 오산"이라며 "김 지사가 선택하고 임명한 산하 기관장이 진정 전문성 있게 맡은 영역들을 치우침 없이 수행할지는 도민들께서 지켜보고 평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번 임명된 산하기관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검증의 '끝'이 아닌 진정한 ‘시작’이라는 점을 가슴에 새겨 도민들에 대한 무한한 책임 의식을 갖길 주문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공공기관의 기강해이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그는 "공석이던 공공기관장이 채워지고 있다. 외형적인 리더십 부재 해소보다 실질적 리더십 부재 해소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간 공공기관의 중요성에 비해 역할이 미비했다는 비판도 있다. 공공기관이 역할을 완수하지 못한 곳이 있다면 성찰하고 제대로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주형철 경기연구원 원장 등은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는 임명을 앞두고 있다.

현재 기관장 후보를 내정하지 못한 기관은 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인사청문 대상), 킨텍스·평택항만공사(인사청문 비대상) 등 4곳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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