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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SC "동맹·파트너와 계속 北압박…中 영향력 사용 원해"

등록 2022.12.08 00:34:20수정 2022.12.08 08: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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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비핵화 논의 위해 전제조건 없이 마주 앉을 의향"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29.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2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동맹·파트너와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7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의 멈추지 않는 도발과 관련, "우리는 북한을 계속 압박하기 위해 모든 동맹·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김정은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길을 찾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마주 앉을 의향이 있다"라며 "그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이익과 조약 동맹인 한국·일본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그 지역 내에서 가용한 모든 방위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계속 확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우리가 그 지역에서 정보 수집 역량을 계속 증진하고 대비 태세를 확실히 하려는 이유"라며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반도 인근에서 진행한 양자·삼자 훈련도 거론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런 훈련이 앞으로도 계속되리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협조 필요성도 거론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보유했다"라며 "우리는 (중국이)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해 그 영향력을 활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까지 그들(중국)은 그런 압박을 북한에 행사하려는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준비돼 있다는 점을 계속 확실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잦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 파기는 물론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는 포병사격 등도 감행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조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 대북 조치를 추진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을 두둔하며 의미 있는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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