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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우디 도착…"중·아랍 획기적 이정표"

등록 2022.12.08 07:20:39수정 2022.12.08 0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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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中국기 휘날리며 환영

거리·하늘에 오성홍기 수놓아

시진핑, 9일까지 국빈 방문

중·아랍 첫 정상회담·GCC 등 참석

中 "중·아랍 최대·최고 수준 외교행사"

[리야드=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리야드 주지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를 방문했으며 아랍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2022.12.08.

[리야드=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리야드 주지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를 방문했으며 아랍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2022.12.0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초청으로 사우디를 국빈 방문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첫 방문이다. 시 주석은 방문 중 걸프 아랍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A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에어차이나 보잉 747기를 타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 사우디는 중국 국기를 펄럭였고 제트기를 동원해 오성홍기 색깔인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하늘을 수놓았다. 공항에 리야드 주지사인 파이살 빈 반다르 왕자가 직접 나와 시 주석을 맞았다.

시 주석은 오는 9일까지 사우디 방문 중 중-아랍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사우디를 비롯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가 참여하는 중·걸프협력회의(GCC)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86세 살만 사우디 국왕과 37세 아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모두 만날 계획이다.

중국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과 아랍 관계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방문에 앞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중국과 아랍 세계 사이의 가장 크고 가장 높은 수준의 외교 행사"라며 "중·아랍 관계 역사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사우디를 직접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증산 요구를 거부당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AP통신은 "중국의 석유 구매 외에도, 중국의 건설 전문 지식은 모하메드 왕세자가 계획 중인 5000억 달러 규모의 미래 도시 네옴 시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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