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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팀, '압색 누락' 기밀문서 2건 추가 반납

등록 2022.12.08 07:36:43수정 2022.12.08 07: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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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팀, 최근 몇 주 뉴저지 골프클럽 등 점검

트럼프 법무팀, '압색 누락' 기밀문서 2건 추가 반납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 법무팀이 이전 압수수색 당시 누락됐던 기밀 문건 2건을 사법 당국에 추가 반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창고에 있었으며, 연방수사국(FBI)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법률팀은 연방 법원으로부터 기밀 문서 반환 의무를 완전 준수하라는 압박을 받고, 최근 몇 주에 걸쳐 해당 창고와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클럽, 뉴욕 트럼프타워 등을 살폈다.

트럼프타워와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는 새로운 기밀 정보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 법무팀 입장이며, 이들은 이런 내용을 미국 법무부에도 전달했다고 한다.

WP는 이번에 창고에서 발견된 기밀 문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번 일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외 장소에도 기밀 문건을 보관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소환장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보관하는 정부 자료 회수를 시도했다. 이후 미국 FBI와 법무부는 지난 8월 트럼프 전 대통령 마러라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영장에는 미국에 해를 끼치거나 외국 이익에 사용될 수 있는 국방 관련 정보를 다루는 방첩법 등이 적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FBI는 영장을 근거로 총 11건의 기밀 문건을 확보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압수된 문건이 퇴임 전 기밀 해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내 전직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은 사상 초유였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압수수색 이후로도 미국 법무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소환장에 따른 반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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