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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이견 확인한 여야, 오후 본회의 이후 최종 담판 시도

등록 2022.12.08 12:10:04수정 2022.12.08 12: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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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본회의 직후 2+2 회동하기로

김진표 "서로 양보하는 방법 찾아봐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최영서 홍연우 기자 = 여야는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본회의 직후 내년도 예산안 최종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 및 예산 부수 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쟁점 예산을 두고 이견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데 서로 이견이 없는 만큼 여야는 오후 2시 본회의 종료 후 막판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를 마치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여서 최종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며 "의장은 정기국회 국회 안에 끝내야한다, 서로 양보하고 어떤 방법이라도 찾아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후 2시 본회의를 하고 (회동은) 5시 이후로 짐작이 되는데 최종 타결을 시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정기국회가 지나도록 예산이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없었으니 어떤 식으로든 타협해서 내일까지 처리해달라는 강한 주문을 하셨다"며 "남은 쟁점 해소를 위해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조속히 여야가 합의해 내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감액 규모와 관련해선 서로 양보하라, 정부여당이 좀 더 성의를 보여라는 의장의 당부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이 법인세 인하 관련한 중재에 나섰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안에서 그 말씀은 없었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보고될 것이라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오늘 본회의에서 해인건의안이 발의된 것을 보고하고 이후 24~72시간 이내 의결하도록 돼 있는데 그 절차를 오늘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 주당은 지난달 30일 발의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지난 1~2일 본회의에 상정·표결할 예정이었으나 김 의장은 처리할 법안이 없다며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앞서 여야는 지난 4~5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가동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6일부터 양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로 진행했으나 쟁점 예산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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