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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스탠드오프미사일, 잠수함 발사형이 유용"

등록 2022.12.08 14: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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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높은 은밀성 가지고 있어"

[도쿄=AP/뉴시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2022.12.08.

[도쿄=AP/뉴시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2022.12.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수단으로 상정하고 있는 '스탠드 오프 미사일'을 잠수함 발사형으로 개량할 뜻을 밝혔다.

8일 공영 NHK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 참석했다.

집권 자민당 소속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중의원 의원은 "(스탠드오프미사일의) 잠수형 발사형은 전략적으로 매우 유효한 수다. 상태가 생각하지 못한 해역에서 기습적으로 공격받는다고 생각한다면, 활동이 제약된다"며 하마다 방위상에게 잠수함 발사형 개발을 요구했다.

이에 하마다 방위상은 "잠수함은 높은 은밀성을 가지고 있다. 보다 장거리인 미사일을 활용한 전투 방식에서, 이 특징이 발휘될 수 있다"며 "상대편에게 한 층 복잡한 대응을 강압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유용하다"며 개발 검토 추진 의향을 밝혔다. 이달 중 개정 예정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3문서에 반영할 방침을 시사했다.

스탠드 오프 미사일이란 적의 사정권 밖에서 주요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일본 정부는 5년 내 운용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전 배치하겠다는 생각이다.

스탠드 오프 미사일의 핵심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개량형이다. 현재 사거리 약 200㎞에서 1000㎞ 이상으로 늘리는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원래는 지상에서만 발사할 수 있으나, 전투기·함정에서 발사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해왔다. 이를 하마다 방위상이 확인해 준 셈이다.

일본은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극초음속유도탄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다. 12식 지대함 유도탄과 마찬가지로 사거리를 1000㎞ 이상을 상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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