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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7만원 육박해도" 겨울 명소 '호텔 아이스링크' 예약 열기

등록 2022.12.08 16:08:56수정 2022.12.08 16: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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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작년보다 이용료 15% 올랐지만 예약 증가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3년 만에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운영

[서울=뉴시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운영하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사진출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제공) 2022.12.08.

[서울=뉴시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운영하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사진출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제공) 2022.12.0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겨울을 맞아 도심 속 호텔 아이스링크가 인기다. 두 시간 타는데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1인당 최대 7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지만,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8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지난 2일 990㎡(300평) 규모의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이용권 가격은 주중 또는 주말로 나뉜다. 주중에는 입장권과 스케이트 대여비를 포함해 성인 1인당 5만1000원, 주말 및 공휴일에는 6만8000원이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이용 가능하다. 연휴 시즌인 24~25, 31일은 특별요금이 적용된다. 아이스링크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

아이스링크와 투숙을 함께 할 수 있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도 있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아이스링크 입장, 스케이트 대여 2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의 시그니처 핫 초콜릿 2잔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는 내년 2월26일까지 운영한다.

이 호텔 아이스링크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아이스링크 이용 가격이 10%~15% 정도 올랐지만 전년 동기보다 이용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지난 2일 아이스링크 오픈 후 입장한 방문객 수가 현재까지 1400여명"이라고 말했다.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운영한다. 반얀트리 서울은 2010년 개관 이래 매년 아이스링크를 선보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은 운영하지 않았다. 3년 전에는 눈썰매장이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아이스링크만 운영한다. 

이 아이스링크는 약 1057㎡(320평) 규모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 가장 크다.

이용권은 스케이트 대여료까지 포함해 4만~5만원대다. 주중 입장권은 2만6000원, 주말 및 공휴일 입장권은 3만2000원이다. 여기에 스케이트 대여료 2만원은 별도다. 2019년에는 주중 입장권은 1만7000원, 주말 및 공휴일이 2만9000원이었다. 스케이트 대여료도 1만5000원이었다. 아이스링크 이용 시간에 제약은 없다.

아이스링크와 객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도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 스케이트 대여 2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및 실내수영장 무료 이용이 포함됐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아이스링크 오픈 전이지만 온라인 예약 건수만 1000건이 넘었다"며 "2019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높은 예약률"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호텔 아이스링크를 찾는 손님이 많은 데 대해  "3년만에 개장해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본다"며 "특히 투숙객의 경우 아이스링크를 5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어 많은 투숙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의 12월 객실 예약률은 8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이 포함된 ‘시청의 겨울’ 패키지를 출시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16일 3년 만에 문을 열면서 관련 패키지를 마련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과 특별 선물,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 2매로 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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