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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후변화 대응 新소득 작물 '아마란스' 유전자원 선발

등록 2022.12.08 13: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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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유전자원센터, 폴리페놀 풍부·항산화 7자원

"환경 변화에 강해…육종·바이오산업 활용 기대"

[세종=뉴시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 아마란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 아마란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아마란스 유전자원 중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항산화 활성이 높은 7자원을 선발, 새로운 소득 작물로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아마란스는 우리나라에서 나물로 먹는 참비름과 같은 속의 식물이다. 열대지방에서는 채소로 많이 재배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재배하지 않는다. 아마란스 잎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어린 잎과 줄기는 시금치처럼 맛이 부드러워 열대지방에서 채소로 많이 재배한다.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마란스 9종 289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과 이와 연관된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함량을 조사했다.

폴리페놀은 강한 항산화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과 동맥경화 완화 등에 관여한다고 전해진다. 분석 결과 선발된 7자원의 항산화 활성이 평균보다 최대 2.5배 높고, 폴리페놀 함량은 최대 1.6배 풍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선발안 아마란스는 7자원은 향후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로 가치가 높고,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큰 우수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랜츠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육종·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정보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주희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가뭄, 열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아마란스의 우수한 기능성 유전자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육종·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 아마란스 잎.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 아마란스 잎.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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