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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내년도 예산 5조6654억원 확정

등록 2022.12.08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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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신장·인성교육·학생안전 등 공교육 본령 회복에 집중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 (사진=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 (사진=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8일 부산시의회 의결을 통해 2023년 예산 5조6654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학생 학력 증진, 인성교육 등 공교육 본령을 회복하고 SW·AI, 코딩 등 미래 교육 기재를 활용한 부산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먼저 학생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학습도움닫기에 86억원을, 단위학교 학업역량강화 지원에 48억원을 편성하는 등 학력 신장을 위한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의 책무성을 높이고, 공교육 내실화에 힘쓴다.

특히 학력 신장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부산학력개발원'은 학업성취도 측정·평가, 기초학력 보장, 진로·진학 등 학력신장 종합지원센터로서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대규모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을 위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29개교)' 사업에 2124억원과 노후 학교시설환경개선을 위해 3285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모든 유치원의 통학버스 안전장치 설치비 11억원과 통학버스 안전도우미 지원비 44억원도 편성했다.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만 지원하는 현장체험학습비는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중3·고3 학생까지 범위를 넓혀 총 67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수학여행비를 6만3000원에서 12만원 범위 내에 실비 지원하며, 1인당 7만원의 졸업앨범비도 신규로 지원한다.

급식비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력한 결과 10% 인상(244억원)된 2572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부터 유아들에게도 29억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우수농산물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예술문화교육과 스포츠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예산도 크게 늘어난다.

부산지역 유치원생들과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3만~5만원의 활동비 등 총 147억원을 반영했고, 우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과 학교 간 체육교류사업 등 신체활동을 통해 또래 학생들끼리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해 예산 30억원을 들여 모든 학교에 전자도서관을 구축하는 등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워낼 지원책 마련에 주력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내년 예산은 학력신장, 인성함양 등 교육의 본질 회복과 교육정책 저변 확대를 통해 부산 시민에게 신뢰받는 부산교육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으로 지·덕·체를 바탕으로 한 전인적 교육과 우리 교육청의 비전인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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