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 "최종 금리 3.25% 보다는 높아야"

등록 2022.12.08 14:24: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은 최종금리 수준 최소 3.5% 시사

물가 여전히 높은 수준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 이어가야

3.5%보다 낮아진다는 판단 아직 일러

[서울=뉴시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12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2.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12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2.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최종 기준금리가 연 3.25% 보다 높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준에서 적어도 한 차례는 더 올려야 한다는 것으로 한은의 최종 금리가 최소 3.5%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총재보는 이날 '12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설명회에서 '경기둔화 우려에 3.25%가 최종 금리 수준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금통위원들 다수가 생각하는) 최종금리가 3.5%라 한다면 금리 인상 횟수가 한 번 정도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금리 인상이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긴축효과가 시차를 두고 내년 중 어느정도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당분간 금통위원들의 예상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3명은 최종금리를 3.5%로, 1명은 3.25%로, 나머지 2명은 3.75%를 언급했다.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도 "물가가 낮아졌어도 여전히 높아 한은의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는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맞다"며 "이런 측면에서 최종금리가 3.5%보다 낮아지거나 향후 낮아진다고 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이른 감이 있고,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나 외환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