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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PD "이강인 선수 출전 희망, 월드컵 썰 원해"…사심 고백

등록 2022.12.08 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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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치혀'.2022.12.08.(사진 = MBC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치혀'.2022.12.08.(사진 = MBC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한승훈 PD 인터뷰를 공개했다.

MBC 신규 파일럿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나이, 직업, 장르를 불문한 이야기 고수들이 스토리텔링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로 전현무, 장도연, 배성재, 유병재가 함께한다.

'세치혀'의 아이디어 씨앗은 조선왕조실록이었다. 한 PD는 "'선을 넘는 녀석들' 시리즈를 만들며 역사 공부를 하다,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실제로 이야기에 과몰입한 관객이 전기수를 찔러 죽였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실려있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 PD는 "전기수는 사람들에게 돈을 걷은 후 어느 정도 모이면 뒷이야기를 풀었다고 한다. 이런 점이 웹툰, 웹소설에서 결정적인 순간 끊고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방법과 닿아 있었다"며 "전기수 방식대로 대결을 펼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버부터 이야기 할머니, 이혼 전문 변호사까지. 제작진은 숨겨진 고수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한 PD는 "종합격투기가 다양한 베이스 선수들이 맞붙는 것처럼, 최대한 다른 스타일을 찾으려 했다. 결과적으론 쌍화차부터 위스키까지 맛있는 이야기꾼이 모였다"고 말했다.

출전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선수 이강인을 꼽았다. 한 PD는 "발바닥만큼 혓바닥도 현란할 거라는 예감이 든다.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 썰을 풀어주면 좋을 거 같다"고 소망했다.

첫 방송을 앞둔 한 PD의 마음은 어떨까. 그는 "페널티킥 앞에 선 키커의 심정으로 떨리고 설렌다. 안드로메다 슛을 날릴지, 슈퍼세이브에 막힐지 모르겠지만,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날려볼 예정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시청률이겠지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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