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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의화 "당대표 수도권·비수도권 나누는 건 옳지 않아"

등록 2022.12.08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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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는 당원이 판단하는 일…주호영 사견일 뿐"

"친윤계 모임 '국민공감' 파벌로 가는 일 경계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 및 오찬에서 정의화 상임고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2.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 및 오찬에서 정의화 상임고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권지원 기자 =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은 8일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MZ세대 대표론'에 대해 "(당대표를) 비수도권, 수도권 나누는 자체는 마땅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당 지도부-상임고문단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들었는데 그건 사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 원내대표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 같다"며 "지금 국민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으니 수도권을 이기지 않고 어떻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수도권 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건 개인적으로 가능한 얘기라고 본 거 같은데 저는 그렇게 주장하지 않는다. (당대표는) 당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출범한 데 대해선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합치는 건 좋은데 파벌로 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가능하면 건전한 당내 얘기를 모아서 내는 건 좋지만 조선시대 당파 같이 파벌을 일으킨다고 하면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며 "그런 건 시대에 많지도 않고 지금 MZ세대나 젊은 여러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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