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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대표, 尹정권과 옥쇄를 각오할 사람 해야"

등록 2022.12.08 1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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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모르고 날뛰는 사람으로 당대표 선거 혼탁 걱정"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자기 분수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는 사람들로 당대표 선거가 혼탁해질까 걱정이 많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같이 옥쇄를 각오할 사람이 해야 한다. 이미지 정치에 젖어 아무런 내용 없이 겉멋에 취해 사는 사람, 차기 대선이나 노리고 자기 정치나 할 사람, 소신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눈치나 보는 사람, 배신을 밥 먹듯이 하고 사욕에 젖어 당이나 나라 보다는 개인 욕심에만 열중하는 사람이 되면 총선을 치루기도 전에 다시 박근혜 정권 재판(再版)이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요즘 당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참 걱정스럽다"면서 "당과 나라가 잘되어야 대구시도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앞서 전날에도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참 딱하다. 아직도 당대표 선거를 탤런트 경연대회로 착각 하는가. 당원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중후한 인물을 뽑아야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수양버들 당 대표를 뽑는다면 윤석열 정권이 코너 몰리면 또 그런 짓 할 거 아닌가"라며 쏘아붙였다.

이같은 홍 시장의 발언을 두고 나경원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홍 시장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 '내부디스'라고 비판한 데에 대해 "내부 총질보다 더 나쁜 게 내부 디스다. 맞는 말"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홍 시장은  "(탄핵으로) 붕괴된 당을 안고 내가 악전고투하고 있을 때 문재인 정권은 겁이 나 대들지 못하고 집요하게 내부 디스만 하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가 있냐”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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