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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 모인 도·도의회 여야정협의체…김동연 '협치 강조'

등록 2022.12.08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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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여야정협의체, 도민에게 좋은 선물 주도록 노력하자"

경기도-경기도의회 오찬간담회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경기도의회 오찬간담회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의체 위원들이 8일 한 자리에 모여 도-도의회 간 협치 방안을 논의했다.

도담소에서 열린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여야정협의체 위원 19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민생, 기회를 만드는 일에 여야정협의체가 힘을 모아 도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도록 노력하자"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민선8기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우리가 여야정협의체를 만들었다.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꿨으면 한다"라고도 했다.

이어 "내년에도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 여야 의원님들 간에 한 치의 이견도 없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상당수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다. 취약계층도 너무 어렵다. 추경 잘 처리해줘서 감사하고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 간에 다른 견해가 있다면 토론하자"며 "이를 계기로 자주 보면서 소통하며 신뢰를 쌓고 도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염종현 의장은 "여야가 양당 대표를 중심으로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한발씩 물러나서 추경 타결과 함께 도민들이 기뻐할 여야정협의체와 인사청문회 협약식을 멋지게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체가 정말 좋은 출발이고 멋진 신호탄이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서로가 얼마만큼 신뢰를 쌓고 그것을 기반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또 다른 실험이 아닌가 싶다. 그 길에 벽돌이라도 얹는 심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곽미숙 대표의원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10대 의회 때 생겼던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이해해주길 부탁한다. 자주 뵙다 보면 정이 들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여야정협의체가 출범해서 잘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 정무수석실에 협치를 할 수 있는 양당 인력을 둬 도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달 25일 출범한 여야정협의체는 도정의 주요 정책, 조례안·예산안,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합의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 1일 첫 전체 회의, 5일·7일 2차례 안건조정회의를 가졌다. 다음 달 중 후속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남종섭·곽미숙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경기도 6명(도지사, 경제부지사, 정책수석,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과 경기도의회 13명(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정무수석·기획수석, 국민의힘 법제수석·기획수석) 등 모두 19명으로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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