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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편입 군위 주민들 "달라질 군위 생각하니 설레고 기쁘다"

등록 2022.12.08 16:05:50수정 2022.12.08 16: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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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대구편입 법률안 가결

통합신공항 유치 때 합의 후 2년 4개월만의 성과

김진열 군수 "지역 균형발전 실현하는 모범사례"

박수현 군의회 의장 "신공항 추진 탄력 받을 듯"

김진열 군위군수,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군위군의원 등 30여 명이 국회 앞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이 통과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군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열 군위군수,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군위군의원 등 30여 명이 국회 앞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이 통과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군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군위군이 내년 7월부터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된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인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출석의원 233명 중 찬성 218명, 반대 2명, 기권 13명으로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을 가결했다.

앞으로 정부 법안이송 및 공포 절차를 거쳐 2023년 7월 1일부터 군위군은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관할구역이 변경된다.

다만, 법 시행 전 군위군에 적용하던 경상북도 조례·규칙의 경우 2023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경상북도나 경상북도지사로 돼 있는 권한과 소관 사항은 대구광역시나 대구광역시장으로 본다는 내용의 경과 조치를 뒀다.

이날 국회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30여 명이 방문해 법률안이 통과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 통과에 대해 지역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주민(군위읍)은 "대구편입법은 우리 주민들의 기대와 염원이 담긴 법이다"라며 "그간 마음고생도 많았고 법 통과가 늦은 감도 있지만 앞으로 달라질 군위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법안 통과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국가 정책상 시행한 편입이 아니라 자치단체간 합의에 의한 최초의 편입이다.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모범사례다. 제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은 "이제 드디어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됐다"며 "이로써 대구경북신공항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되고, 지방소멸 지역 최상위에 있는 군위군의 위기도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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