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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갈등' 권진영 대표, 이번엔 약 대리처방 논란

등록 2022.12.08 16: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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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2022.01.01. (사진= 후크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2022.01.01. (사진= 후크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직원들을 시켜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권 대표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간 30회가 넘게 회사 직원을 시켜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경기도 분당의 한 재활 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

직원 2명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병원을 찾아가 권 대표의 지병과 관련한 처방전을 의료진에게 받았고, 약국에서 의약품을 법인카드로 구매해 권 대표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진행된 비대면 진료 시행령에 따라 대리수령자의 범위가 치료를 돕는 지인까지 확대되자 회사 직원을 치료 보호자로 지정해 대리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리처방을 지시한 약물 중에는 수면제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약물도 포함됐다. 권 대표가 처방을 받은 병원 두 곳은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2016년부터 수억 원을 기부하거나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온 곳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권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SBS연예뉴스에 "두 병원으로부터 법적인 형식과 절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을 받은 것"이라며 "향정신성의약품 역시 의료진이 적정량을 의학적 소견에 따라 처방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대리처방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권 대표는 최근 이승기와 음원 정산 갈등, 회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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