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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의·인권 확립 전 우크라에 영원한 평화 없어"

등록 2022.12.08 2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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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원하는 일 할 수 있다고 생각…인권과 평화, 불가분의 관계"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 소장이 8일 노르웨이 가르데르모엔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그녀는 이날 "정의와 인권이 있기 전 우크라이나에 영원한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8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 소장이 8일 노르웨이 가르데르모엔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그녀는 이날 "정의와 인권이 있기 전 우크라이나에 영원한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8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동료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위해 오슬로에 도착한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 소장은 8일 "정의와 인권이 있기 전 우크라이나에 영원한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오슬로 공항에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우리가 정의를 실현하기 전 우리 지역에 영원한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비추크는 "인권과 평화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조직적으로 인권을 침해하는 국가는 자국민뿐 아니라 전 지역, 전 세계에 대해서도 그렇게 한다. 러시아는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고 노르웨이의 NTB 통신은 전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은 수감된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 우크라이나의 시민자유센터가 공동 수상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이 전쟁 범죄, 인권 유린 및 권력 남용을 문서화하기 위해 탁월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은 함께 평화와 민주주의를위한 시민 사회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밝혔었다.

올해 노벨 평화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강한 질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트비추크는 "우리는 2014년 시작돼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분쟁으로 확대된 전쟁 중 이 상을 받게 됐다. 노벨 평화상을받는 것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역시 오슬로에 도착한 메모리얼의 얀 라친스키 대표는 전기와 난방, 음식이 부족한 현재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2차대전 중 러시아의 상황과 당시 그의 친척들이 경험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NTB는 라친스키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세계가 인권 침해에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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