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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인도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 참가…'소리나는 물방울' 공개

등록 2022.12.09 14: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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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혜규 앞 '소리나는 물방울 – 강철 봉오리Sonic Droplets – Steel Buds'(2022) 뒤 '배양과 소진Incubation and Exhaustion'(2018), in collaboration with Studio Manuel Raeder Commissioned by Kochi-Muziris Biennale 2022 사진 양혜규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양혜규 앞 '소리나는 물방울 – 강철 봉오리Sonic Droplets – Steel Buds'(2022) 뒤 '배양과 소진Incubation and Exhaustion'(2018), in collaboration with Studio Manuel Raeder Commissioned by Kochi-Muziris Biennale 2022 사진 양혜규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현대미술가 양혜규가 인도에서 개최하는 2022 제5회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Kochi-Muziris Biennale)에 참여한다. 오는 12일부터 2023년 4월10일까지 열린다.

인도의 서남부 케랄라(Kerala )주에 위치한 대도시 코치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는 인도 내 규모가 가장 큰 미술행사다. 고대 항구도시 무지리스가 자리했던 역사적 의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가진 현대 미술가들의 작업을 선보여왔다.

인도 출신 싱가포르 기반의 현대미술가 수비기 라오가 예술감독을 맡아 ‘우리의 혈관에는 잉크와 불이 흐른다'는 주제로 펼친다. 세계 각지의 작가 80여 명(팀)이 참여한다.

양혜규는 새롭게 커미션 받아 제작한 '소리나는 물방울 – 강철 봉오리Sonic Droplets – Steel Buds'(2022)를 선보인다. 감독 수비기 라오가 비엔날레 전시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도록 기획하고 배치한 이 작품은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장소인 아스핀월 하우스(Aspinwall House)에 전시된다. 10만 개 이상의 스테인리스강 방울로 이루어진 이 설치작품은 작가가 '소리나는 물방울'이라 명명한 새 작업군의 본격적인 첫 행보다.

한편 양혜규는 현재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과 왕성한 전시로 동시대 작가들 중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94년 독일로 이주해 프랑크푸르트 국립미술학교 슈테델슐레Städelschule에서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 현재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미술 부문 수상, 2022년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 상을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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