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1월 코스닥 상장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마테크(Martech·마케팅과 테크놀로지의 합성어) 솔루션 기업 오브젠은 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오브젠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마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고객 행동 정보 기반 실시간 마케팅(obzen Digital Marketing),▲실시간 빅데이터 수집∙처리(obzen BigData),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인공지능(AI) 분석(obzen SmartAI)이 대표 솔루션이다.

오브젠은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대기업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중견·중소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오브젠은 기술 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 192억2700만원, 영업이익 5300만원, 순이익 6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42.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는 "고객 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며 마테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축적해온 마케팅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오브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5956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4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약 186억2200만원이다. 내년 1월10~1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6~17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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