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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인천항 물류흐름 빠르게 정상 궤도 복귀

등록 2022.12.09 15:49:01수정 2022.12.09 1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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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9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돼 15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2022.12.09.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9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돼 15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2022.12.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16일째로 접어든 총파업을 9일 전격 철회하기로 하면서 인천항의 물류속도가 빠른 속도로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돼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만 장치율, 반출입량 동향’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8574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파악됐다.

이는 10월 동시간대 평시 반출입량 5103TEU 대비 168% 가량 늘어난 수치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 이후 인천항의 동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을 보여 왔다.

하지만 파업을 철회 이전 3~4일부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류흐름은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 뒤 인천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량은 ▲23~24일(오후 5시부터 오전 10시 기준) 1만409TEU ▲24~25일 2742TEU ▲25~26일 1291TEU ▲26~27일 136TEU ▲27~28일 741TEU ▲28~29일 2098TEU ▲29일~30일 2496TEU ▲30일~12월1일 2854TEU ▲1~2일 3802TEU ▲2~3일 4225TEU ▲3~4일 515TEU ▲4~5일 1752TEU ▲5~6일 6~7일 5103TEU ▲7~8일 7380TEU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 항만에 컨테이너가 적치된 비율을 뜻하는 장치율은 평시(76.3%)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항의 장치율은 79.2%로 확인됐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9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돼 15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2022.12.09.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9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돼 15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2022.12.09. [email protected]


하지만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고 노조원들이 업무에 속속 복귀하는 만큼 인천항의 장치율은 빠른 시일 내에 정상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비상수송대책반을 운영해 컨테이너 화물을 조기에 반·출입하도록 하고 인천 신항 배후단지 등 7곳에 임시장치장을 마련하는 등 컨테이너 적체현상에 대비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최근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화물차 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물류흐름도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0시를 기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16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2만6144명 가운데 3574명(13.6%)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11명(61.8%)가 총파업 종료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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