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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한국 금융사·기업, 아세안·인도의 최적의 파트너"

등록 2022.12.0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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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한국 금융회사와 기업은 핀테크 및 디지털금융 등에서도 아세안·인도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제8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아세안··인도와의 우호를 증진하고,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금융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한국과 아세안·인도와의 금융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개최돼 온 정례 간담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던 2020년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이날 만찬에는 김주현 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김광수 은행연합회장·진승호 금융협력대사와 은행장들, 금융유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아세안 9개국 및 인도 대사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소개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치·경제질서 속에서도 아세안·인도와 한국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금융회사들은 기간산업 지원을 통해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온 경험이 있다"며 "아세안·인도의 모바일 인프라와 사용인구를 감안할 때 한국 금융회사와 기업이 핀테크 및 디지털금융 등에서도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아세안·인도 진출과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참석한 대사들과 은행장, 유관기관장들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금융당국도 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간 아세안·인도 지역에 대한 은행권의 진출이 매우 활발히 진행돼 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금융 기술 등을 바탕으로 현지 은행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금융산업이 빠르게 디지털화 돼가는 가운데 한국의 강점인 핀테크, 금융 인프라 및 시스템을 통해 한국 금융회사가 해당 지역의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석 대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발효,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2) 및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의 출범 등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인도의 경제·금융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이번 간담회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금융산업 상호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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