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정진상 기소 후…"털어보라, 부끄러움 없다"(종합)

등록 2022.12.09 16:42:43수정 2022.12.09 16:58: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해진 결론, 무고 증명해 돌아올 것"

거취, 소환 출석 가능성 등엔 무응답

"이재명 때리기로 국민 피로 높아져"

"민생·민주주의 지키는 일, 유일 소명"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박광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기소 후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민주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실장 기소에 대해 "정치검찰이 이미 정해진 수순에 따라 낸 결론이라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고 무고함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이외 '거취 표명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한 입장', '소환 통보 시 출석 여부'에 대한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이는 정치권에 정 실장 기소 이후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적잖은 상황에서 나온 입장이다. 정 실장은 이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선 "정치검찰의 정해진 수순에 따라 정 실장이 오늘 기소됐다.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법정에서 무고를 증명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정치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 사이 민생은 망가지고 민주주의는 질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검찰은 저를 직접 수사하겠다고 벼르는 모양이다. 10년 간 털어왔지만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라"며 "거듭 말하지만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또 "공익을 극대화하기 위헤 최선을 다했다. 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무능 무도한 저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적 제거를 위한 이재명 때리기와 야당 파괴를 위한 갈라치기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검찰 정권은 제 정치 생명을 끊는 게 과제이겠지만 전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유일한 소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정권의 탄압을 뚤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