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2년 숙원' 서초역사거리 북측 횡단보도 신설

서초역사거리 대법원-법원등기소 방면 횡단보도 설치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가 서초역사거리 대법원에서 법원등기소 방면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2.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서초역사거리 대법원에서 법원등기소 방면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서초역사거리 북측 횡단보도 설치는 서초구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서초역사거리에는 지난 2010년 처음 횡단보도가 설치됐지만 북측을 제외한 3곳에만 설치됐다. 이 때문에 대법원과 법원등기소 사이 30m 거리를 건너려면 약 500m를 우회하거나 지하보도를 이용해야해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구는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경찰청과 서울시와 지속 협의해왔다. 교통량과 시설현황 조사,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통해 횡단보도 설치에 따른 교통정체 가능성, 사고위험 등을 고려해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서초대로 좌회전 대기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추가 확보하고, 서초역 1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정차면 신설, 도로선형 조정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2월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교통대책이 통과된 이후 서울시 예산 3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횡단보도를 개통하게 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초역 사거리 횡단보도를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지역구 시의원들의 협조로 설치하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보행친화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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