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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끼리 영업마케팅 '맞손'…시너지 낸다

등록 2022.12.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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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프리스틱 서방정 (사진=동화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화이자제약 프리스틱 서방정 (사진=동화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의약품 판매를 높이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 간의 공동 영업마케팅 활동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달 중 국내에 출시 예정인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국내 판매와 유통은 GC녹십자, 광동제약이 맡는다. GSK는 백신 영업에 강한 이 두 곳과 싱그릭스 국내 영업마케팅을 위한 공동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GSK의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판매를 맡고 있고, GC녹십자는 경쟁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국내 영업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싱그릭스 영업 분담을 위해 GC녹십자는 종합병원 전체, 의원급 내과, 일반의원, 가정의학과를 담당한다. 광동제약은 의원급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피부과 등을 맡을 예정이다.
 
싱그릭스는 97%의 예방효과로 유명해진 백신으로, 1만6160명이 참여한 임상연구 결과 이 백신을 두 번 맞았더니 위약에 비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97.2% 줄였다.

동화약품은 화이자의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연장했다. 5년 간 파트너십을 맺어왔던 양사는 재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이 판매·유통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제품의 수입·마케팅 업무를 계속 담당하고 동화약품은 기존 병의원 대상 코프로모션을 국내 전 채널에 대한 판매·유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리스틱서방정은 CYP2D6에 의해 대사 또는 억제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은 SNRI(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다.

안국약품은 최근 CMG제약과 정장제 '락비오캡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어, 판매를 맡게 됐다.

CMG제약의 락비오캡슐은 바실루스리케니포르미스균이 주성분인 정장제다. 급만성장염, 급만성설사, 급성이질, 각종 원인에 기인한 장내이상발효에 사용된다. 유아의 경우 캡슐의 내용물을 소량의 우유에 타서 복용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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