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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석유시장 안정·에너지 협력' 성명 발표로 사우디 방문 마무리

등록 2022.12.09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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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사우디 국왕에 중국 방문 초청…석유화학제품 통합 정제 등 협력

사우디, '하나의 중국' 정책 재확인…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 중요 재확인

시 주석, GCC 6개국 정상들과 회담 통해 아랍과의 광범한 관계 개선 모색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신화/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야마마 궁전에서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회담하고 있다. 시 주석은 9일 세계 석유시장 안정과 미래 에너지 협력과 관련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약속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사우디 방문을 마무리했다. 2022.12.9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신화/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야마마 궁전에서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회담하고 있다. 시 주석은 9일 세계 석유시장 안정과 미래 에너지 협력과 관련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약속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사우디 방문을 마무리했다. 2022.12.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세계 석유시장 안정과 미래 에너지 협력과 관련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약속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사우디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도이체 벨레(DW)가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살만 빈 압둘라지즈 사우디 국왕에게 중국을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시 주석은 세계 석유시장 안정과 미래 에너지 협력에 있어 사우디의 역할을 칭송하면서 "중국은 세계 석유시장의 균형과 안정을 지지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 중국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원유 수출국으로서 사우디의 역할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석유화학 제품의 통합 정제 및 기타 기회에 대한 잠재적인 협력을 포함하여 중국의 다운 스트림 프로젝트에 대해 산둥(山東)에너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산둥에너지는 아람코의 수소, 재생 에너지, 탄소 포집 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또 잠재적 원유 공급 계약뿐 아니라 화학제품 오프테이크 협약(구매자가 생산자의 미래 생산량의 일부를 구매하는 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밖에 중국 국영 통신회사 화웨이도 사우디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첨단기술 단지를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우디는 한편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대만을 공식적으로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말 것을 모든 무역 상대국에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 사우디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시 주석은 9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정상들과도 만나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아랍 국가들과 더 광범위한 관계 개선도 모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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