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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서건우, 'WT 그랑프리 파이널' 결승 진출

등록 2022.12.10 1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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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 4년 만에 파이널 우승 도전

서건우, 깜짝 출전해 결승 진출

[서울=뉴시스] 장준(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준(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남자 태권도 간판 장준(한체대)과 서건우(한체대) WT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올 한해 최고의 태권도 왕좌를 가리는 '리야드 2022 WT 그랑프리 파이널'이 9일(한국시간)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린홀에서 막이 올랐다.

한국 태권도는 남녀 8체급 중 6체급에 총 7명이 초청돼 결승에 장준과 서건우가 결승에 안착했다. 여자부는 한 명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 -58㎏급 간판 장준은 준결승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 비토 델라킬라를 라운드 점수 2-0(6-1 16-15)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직전 대회인 과달라하라 2022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장준은 10일 결승에서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복병 튀니지 모하메드 칼힐 젠두비와 맞붙는다. 2018년 고교생 신분으로 푸자이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장준은 4년 만에 파이널 우승에 도전에 나선다.

-80㎏급 서건우의 파란이 계속됐다. 국제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 중하위권이던 서건우는 지난 6월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를 통해 맨체스터 그랑프리 출전권을 얻더니 올림픽 랭킹 1위를 결승에서 꺾고 깜짝 우승해 이번 파이널까지 초청돼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준결승에서 이 체급 강호 이집트 세이프 에이사와 3회전까지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로 역전승 했다. 강한 체력과 승부욕, 위기 순간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정신력이 값진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뉴시스] 서건우(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건우(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건우는 결승에서 이 체급 올림픽 랭킹 1위 이탈리아 시몬 알레시오와 맞붙는다. 지난 맨체스터 그랑프리 결승에서 이미 주위 예상과 달리 이긴 바 있다. 

한편 '2022 WT 갈라 어워즈'가 알호자마 홀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매년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 직후 열렸던 갈라 어워즈는 올해로 7회째 맞는다. 2019년 모스크바 갈라 어워즈 이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3년 만에 열린다.

올해의 남녀 선수와 올해의 지도자, 올해의 심판, 올해의 국가협회, 올해의 킥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 태권도 부문 올해의 남녀 선수와 코치도 처음으로 시상 예정이다.

올해의 남녀 선수는 현장에서 갈라 어워즈 입장 선수와 코치, 심판 투표로 결정한다. 한국은 남자부문에 -80㎏급 맨체스터 그랑프리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서건우와 여자부문에 한국 여자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후보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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