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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로시마서 '국제현인회의' 개막…핵군축 논의

등록 2022.12.10 14:57:45수정 2022.12.10 15: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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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AP/뉴시스]지난 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2022.11.21.

[방콕=AP/뉴시스]지난 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2022.11.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출범 선언한 '국제현인회의'가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10일 개막했다.

NHK에 따르면 해외에서 지식인 등을 초청해 핵군축을 위한 논의를 벌이는 국제현인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

11일 참석할 예정인 기시다 총리는 개회식에 메시지를 보내 "회의에서의 논의가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국제적인 기운을 높이는 중요한 한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추구할 책임이 있다"고 호소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영상을 통해 "핵 위협을 끝내자는 피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이 입장을 넘어 핵군축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미국, 러시아 등의 지식인이 모이는 자리다.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북한의 핵 개발, 러시아의 핵 위협 등 국제 정세 속 핵 없는 세계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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