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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도내 해역에 적합한 김 신품종 개발 추진

등록 2022.12.10 15: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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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도내 해역에 적합한 김 신품종 개발 추진

바른 먹거리 기업 ㈜풀무원과 손 맞잡아 공동연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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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김 신품종 양식시험 및 우량품종 선발 연구과제 추진

연중 김 생산이 가능한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

바른 먹거리 기업 ㈜풀무원과 손 맞잡아 공동연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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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도내 해역에 적합한 김 신품종 개발 추진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해양수산부 연구·교습어장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전북 서해안 김 신품종 양식시험 및 우량품종 선발' 연구과제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총사업비 1억7100만원(국비 1억2000만원, 도비 5100만원)으로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지난해 경우 전북도 해면양식 생산량(5만5143t) 가운데, 김 양식은 63.7%에 해당하는 3만5132t을 생산했고, 이에 따른 224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도내 김 양식은 5526㏊(8만9009책)로 군산 4832㏊(8만책), 고창 184㏊(3300책), 부안 510㏊(5705책)다.

하지만, 최근 수온과 영양염 등 어장환경변화로 일부 해역에서 황백화 현상 및 갯병이 빈번히 발생해 김 품질 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양식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연안 해역 환경에 맞는 고유의 김 품종이 없어 종자 수급을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개발한(해풍 1호) 품종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데, 도내 연안의 어장환경 변화와 잦은 질병발생으로 김 생산량 둔화와 품질이 떨어져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절실할 상황이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양식환경에 적합한 성장도와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잘생김 조사와 김 품종별 재배실험 및 김 양식장 엽체 모니터링하고, 우량형질의 김을 선발해 유전적 자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육종연구를 통해 전라북도 고유의 신품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바른먹거리 생산 대표기업인 ㈜풀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도내 어장환경에 특화된 우량종자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나해수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그간 바다에서만 양식 가능한(매년 10월~다음해 4월) 김을 실내에서 양식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공동 착수해, 앞으로 연중 김 생산이 가능한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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