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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3월9~12일 4년 만에 정상 개최

등록 2023.01.13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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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오름서 오름 불 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라는 주제로 1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23회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오름에 '들불 COVID-19 OUT'이라고 새겼다. 2021.03.1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라는 주제로 1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23회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오름에 '들불 COVID-19 OUT'이라고 새겼다. 2021.03.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들북축제가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2023제주들불축제는 오는 3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새별오름에서 4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불축제는 대면 축제로 열리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방역 관리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축제는 전야 행사인 서막과 개막 행사, 오름 불 놓기와 마무리 행사로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들불 불씨 채화제례와 서막 연희 행사가 각각 삼성혈과 시청광장에서 열린다.

둘째날인 개막일에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콘서트로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이후 도민과 관광객의 무사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횃불 행진과 달집 태우기도 진행된다.

셋째날 오름 불 놓기 행사에선 제주의 문화예술공연과 오름 레이저 드로잉쇼가 결합된 불 놓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트인 국내 유일 화산쇼와 오름 불 놓기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과 관광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주시는 이외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겁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축제의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역사스쿨(썬킴), 제주맛토크쇼(황교익·박상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읍면동 경연 위주로 진행했던 민속 경기(듬돌들기, 집줄놓기, 넉둥베기)도 도민과 관광객 중심 체험 행사로 확대한다.

또 잣담(잣성)쌓기, 원시 불 피우기 등 제주의 불, 목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들불사진과, 대형생이총 체험, 지게발 걷기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히 이번 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운영해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자원 순환을 유도하는 에코관을 운영하고, 축제장 내에서 개인컵,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3년 동안 소외됐던 지역 관광·문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들불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취소됐고, 2021년에는 비대면 오름 불 놓기 등 제한 개최됐다. 2022년에는 동해안 지역 산불 발생으로 열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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