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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LA 총격 애도 성명…백악관 조기 게양 지시

등록 2023.01.23 14:42:07수정 2023.01.23 14: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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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공동체 깊은 영향…전면적인 연방 지원"

[몬터레이파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경찰관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인근에서 경계하고 있다. 2023.01.22.

[몬터레이파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경찰관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인근에서 경계하고 있다. 2023.01.2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음력설 기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애도 성명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지난밤 몬터레이 파크에서 일어난 치명적인 총기난사 사건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21일 LA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는 총격이 벌어져 10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중국계로 추정되는 72세 남성 후 캔 트랜이라고 한다.

총격이 벌어진 지역은 특히 중국계 이민자가 많이 사는 곳으로, 주민의 65%는 아시아계로 집계된다. 중국 식당·식료품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이 무모한 공격의 동기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가정이 슬퍼하거나 사랑하는 이가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기도한다는 것을 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격의 답을 아직 찾고 있는 중이지만, 우리는 이번 공격이 아시아계 미국인(AA)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NHPI) 공동체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안다"라고 말했다.

또 "몬터레이 파크는 미주에서 가장 큰 AA·NHPI 공동체 중 하나"라며 "이들 중 많은 이가 사랑하는 이들 및 친구들과 이번 주말 음력설을 축하하고 있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일찍 나는 국토안보보좌관에게 이번 총격 대응 및 조사와 관련해 지방·주 당국에 전면적인 연방 지원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법 당국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몬터레이 파크 공동체와 더 넓은 지역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 외에 포고문을 통해 오는 26일 일몰시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조기는 백악관을 비롯해 모든 공공 건물, 군사 초소 및 해군 기지와 선박, 워싱턴DC 내 연방 정부 건물 등에 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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