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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40여대 택시 뒷좌석 커터칼로 훼손한 60대 구속

등록 2023.01.25 18:35:00수정 2023.01.25 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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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일대에서 44대 택시 뒷좌석을 훼손한 60대 남성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사진. 2022.01.25.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일대에서 44대 택시 뒷좌석을 훼손한 60대 남성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사진. 2022.01.25.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에서 운행 중인 택시 40여대의 뒷좌석 가죽 시트를 칼날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초 사이 인천 지역에서 운행 중인 택시 44대의 뒷좌석 가죽 시트를 커터 칼날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 뒷좌석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훼손돼 있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자 택시회사와의 공조 수사 등을 통해 총 44건의 피해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40여일간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 및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택시 뒷좌석 시트를 훼손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앞서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조합원 차량 9000여대에 ‘주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주의 메시지에는 ‘택시를 대상으로 뒷좌석에 승차해 조수석 등받이 시트를 찢으며 수십회 범행을 저지르고 돌아다니는 피의자가 있다. 항시 차량점검으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수사를 마치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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