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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액 623억 달러 '사상 최대'

등록 2023.01.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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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31억6000 달러로 전월말(4161억 달러)보다 70억6000 달러 증가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이는 2020년 11월(98억7000만 달러)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사진은 4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살피는 모습. 2023.01.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31억6000 달러로 전월말(4161억 달러)보다 70억6000 달러 증가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이는 2020년 11월(98억7000만 달러)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사진은 4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살피는 모습. 2023.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파생상품 거래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의 '2022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현물환·외환파생상품 등 외환거래 규모는 623억8000만 달러로 전년(583억1000만 달러) 대비 7.0%(4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일평균 최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입 규모 증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파생상품 거래 증가 등에 따른 것"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등으로 시장이 불안해 지면서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외환거래 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축소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일평균 변동률은 지난해 0.50%로 전년(0.32%)보다 확대됐다. 상반기 0.41%, 하반기 0.58%를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월평균 외화증권 결제액은 2021년 4907억 달러에서 지난해 3755억 달러로 줄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입 규모는 같은 기간 1조2595억 달러에서 1조4150억 달러로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는 231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4억2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도 392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0.3%(36억6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266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은 357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0.5%(34억1000만 달러)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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