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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행 "이재명, '옥중 공천'하려 한다는 얘기도 나와"

등록 2023.01.27 1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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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면 野 새 리더십…李 안내려놨으면"

"나경원, 본인이 결정한것…실기 지적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공동취재사진) 2022.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공동취재사진) 2022.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총공세를 펴는 가운데,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옛날에 옥중 출마하는 분들도 있었고, 일각에서는 이 대표께서 '옥중 공천'을 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어차피 기소돼 재판에서 싸울텐데, 무죄가 되면 다음번 대통령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거고 유죄 판결이 되면 민주당에 새로운 리더십이 생길 것"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수감 상황에서도 당권을 그대로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 당헌 중 기소시 당직 정지 규정의 예외조항을 들며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기소돼도 안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했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부패연루자에 대한 제재' 조항인데, 제1항은 '부정부패 관련 혐의 기소시 당직 정지'지만 3항에서 '정치탄압 등'의 경우 예외를 두고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 대표가 민주당 내 의원모임 '처럼회'와 전날 식사를 함께한 데 대해 "언론 평가에 따르면 굉장히 극렬한 친명계 소속 의원들이라고 하고, 대개 '검찰에 출석할 필요도 없다' '묵비를 행사하라' '뭐하러 협조하나, 검찰의 탄압이다' 이런 의견들이 주로 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FC 관련 의혹은) 3년간 탈탈 털었다고 했는데 분당경찰서에서 단 한 번의 조사만 있었고, 지금 10여 가지의 의혹들이 있어서 줄소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까지 지낸 중진 의원인데 본인이 결정한 것이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출마든 불출마든 좋으니까 빨리 결정해라, 너무 실기(失期)했다(고 지적했다)"며 "처음에 '내가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라거나 '이것을 수행하지 않고 당권에 출마하겠다' 했었으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이 없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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