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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선 가능성 과반 넘어…나경원은 영원한 당원"

등록 2023.01.27 18:08:26수정 2023.01.27 21: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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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차서 과반 차지하도록 마음 정해"

나경원 언급에 "羅 지지자 상당수, 金 지지"

"羅 불출마 압박한 적 없어…판단 존중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27일 부산 연제구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3.01.2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27일 부산 연제구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3.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은 27일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후 이뤄진 첫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책임당원 유권자들의 관심은 김기현이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할 수 있도록 이미 마음을 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비전 발표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김기현이 벌써 과반을 훨씬 넘은 수치가 나왔다"며 "특히 그중에서도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분은 압도적으로 김기현을 지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나 전 의원과 접촉을 시도하는 데 대해서는 "자꾸 다른 사람 이름 팔이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나 전 의원을 지지했던 것(사람) 중 상당수가 이미 김기현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영원한 우리 당원이다. 저도 영원한 우리 당 당원"이라며 "서로 통하는 정통성의 뿌리를 보유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이 시류에 따라 여기저기 자신의 이익을 챙기면서 그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김 의원이 나 전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저는 나 전 의원의 불출마를 한번도 압박한 적 없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 책임 있는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어떤 판단을 하든 그 판단을 존중한다는 점을 누차 말씀 드렸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함께 연대와 탕평 등 대통합으로 다음 총선을 이끄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 중 40.0%는 차기 당 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선출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은 33.9%로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도 김 의원은 48.5%로 과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4.8%p)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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