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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38일…폴란드 탱크 60대 추가 제공·벨기에도 새 군시지원

등록 2023.01.28 05: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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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PT-91 등 탱크 60대 우크라이나에 지원

벨기에, 지대공 미사일, 대전차 무기 보내기로

도네츠크 전투서 러군 109명 사망·188명 부상

[뮌스터=AP/뉴시스]독일 연방군 93 훈련대대 소속 레오파드2 A7V 주력탱크의 대원들이 뮌스터 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레오파드2 위에서 잠시 쉬고 있다. 2023.01.16. *재판매 및 DB 금지

[뮌스터=AP/뉴시스]독일 연방군 93 훈련대대 소속 레오파드2 A7V 주력탱크의 대원들이 뮌스터 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레오파드2 위에서 잠시 쉬고 있다. 2023.0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38일째인 27일(현지시간) 폴란드가 이미 약속한 14대의 독일제 레오파드 2 탱크 외에 60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디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CTV 뉴스에 출연해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탱크 60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폴란드는 반년 전 250대 혹은 그보다 많은 탱크를 보낸 첫 번째 국가였다"며 "우리는 현대화된 60대의 탱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폴란드는 독일에 레오파드 2 탱크를 보낼 것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다른 국가들도 지원 행렬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폴란드가 보낼 60대의 탱크 중 절반은 PT-91 탱크로 알려졌다.PT-91은 1990년대 실전 배치된 폴란드제 탱크로 소련 시절 T-72 계열에서 개발됐다.

[흘레바하=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흘레바하에서 주민과 작업자들이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주택가를 정리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다음 날 러시아는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2023.01.27.

[흘레바하=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흘레바하에서 주민과 작업자들이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주택가를 정리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다음 날 러시아는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2023.01.27.

앞서  독일은 자국 내 레오파드 2 탱크 1개 중대(14대)를 3~4개월 내에 먼저 보내겠다는 한편 동맹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의 탱크 추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160년 전 처럼 함께 싸우고 있지만, 이번에는 적에 승산이 없다"며 "함께하면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추가적인 군사원조로 9360만 유로(약 1257억원)의 패키지를 발표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이전 지출까지 고려하면 벨기에가 다른 나라에 제공한 군사 원조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지대공 미사일, 대전차 무기, 기관총, 수류탄, 탄약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군은 27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불레다르 마을 주변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하루에 109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발표를 톻해 이같은 전사자 규모는 전날 전투에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적들을 그곳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군의 노력 덕분에 적들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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