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전 日 감독, 벤투 후임으로 협회와 접촉
보스니아 매체와 인터뷰로 밝혀
[도하=AP/뉴시스]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2022.04.01.
28일(현지시간) 보스니아 매체 라디오 사라예보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전화를 주고받았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내게 전화한 건 사실"이라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국가대표와 클럽 팀에서 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난 항상 짧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볼 것"이라며 감독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보스니아 출신의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일본, 모로코 대표팀을 역임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알제리 대표팀을 사상 최초이자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에 올려놓았다. 당시 알제리는 조별리그에서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4-2로 이겼다.
알제리는 16강에서도 브라질 대회 우승팀인 독일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야운데=AP/뉴시스]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2022.01.25.
또 2022 카타르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도 모로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무직 상태인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벤투 감독과 결별 후 새 사령탑을 찾는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감독직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협회가 늦어도 3월 A매치 전에는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호세 보르달라스(스페인) 전 헤타페 감독, 치치(브라질)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토르스텐 핑크(독일) 전 함부르크 전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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