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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정운, 투구폼 교정과 구종 추가로 1군 노린다

등록 2023.01.30 08: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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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서 하체 이용한 투구와 투구폼 교정"

"직구 슬라이더 피칭에 체인지업 추가할 것"

[서울=뉴시스] KT 위즈 투수 김정운(사진=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 위즈 투수 김정운(사진=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공항=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영건' 김정운(19)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KT 선수단은 지난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치러지는 KT의 캠프는 2월1일부터 3월5일까지 33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며, 현지시각 3월6일 오후 귀국길에 올라 3월8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다.

KT와 함께 5번째 시즌을 맞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0명 등 총 52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정운 역시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운은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김정운은 잠재력이 큰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계약금 2억2000만원에 KT와 계약했다.

프로에 와서 처음 캠프에 참가하는 김정운은 "설레기도 하고 잘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도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운은 겨우내 체력훈련에 만전을 기했다.

그는 "익산에서 훈련을 하다가 설날 지나서 수원으로 올라와서 훈련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훈련 위주의 훈련을 소화했다. 가볍게 캐치볼 훈련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KT 위즈 투수 김정운(사진=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 위즈 투수 김정운(사진=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에 와서 체계적인 훈련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운은 "프로에 와서 달라진 건 훈련이 조금 더 체계적이라는 것이다. 누가 시키는 게 아니고,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선배들과 코치님들께 공을 어떻게 던지는 지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전드 언더핸드 투수 출신인 이강철 감독은 김정운의 투구를 지켜본 후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정운은 "감독님이 하체를 써서 공을 던지라고 조언을 하셨다. 투구폼도 보완할 점이 많다고 하셨다. 교정을 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하셔서 최근 투구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운은 개막전 1군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프로에 와서 첫 시즌을 경험할텐데, 안 다치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한다. 현재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는 투 피치 투수인데 체인지업을 연마해 구종을 추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뷔 시즌을 1군에서 시작하고 싶다. 우선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보였다.

올 시즌 최고 신인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신인왕에 대한 목표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시즌을 조금 더 치러봐야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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