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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마르코스, 내달 7~9일 도쿄서 정상회담 조율"

등록 2023.01.29 17:13:25수정 2023.01.29 1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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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양진출 염두 군사협력 확대 전망

마르코스, '미·중 줄타기' 실용 외교 주목

[케손=AP/뉴시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신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케손시티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식량 생산 증대를 위한 농업 현대화, 일자리 창출, 농가 부채 상환 유예 등의 우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2022.07.26.

[케손=AP/뉴시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신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케손시티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식량 생산 증대를 위한 농업 현대화, 일자리 창출, 농가 부채 상환 유예 등의 우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2022.07.2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본과 필리핀이 내달 7~9일 사이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2월 7일부터 사흘 간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3~5일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올해 첫 정상회담을 하면서 2월 둘째 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필리핀 언론은 2월 7~9일 방일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취임했다.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에선 중국 해양 진출과 관련한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양국 군 공동훈련 및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일본 전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집단 강도 사건 배후가 필리핀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일본인으로 알려지면서 이 문제 역시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실용 외교'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전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달리 친미 행보를 보이면서도 올해 첫 정상회담은 시 주석과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지난해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회담했다. 일본과도 안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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