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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능상실 '여연' 개혁하겠다…정상적인 당 만들고 싶어"

등록 2023.01.29 17:31:24수정 2023.01.29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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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 참석

"20년 전 만해도 정확하기로 유명…지금은 기능상실"

3대 개혁 과제로 "정책정당·여연개혁·교육기능" 등 제시

[양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9일 오후 경기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청년 당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2023.01.29. scchoo@newsis.com

[양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9일 오후 경기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청년 당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2023.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9일 "기능을 상실한 여의도연구원을 새롭게 개혁하겠다"며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 3대 개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도 정상적인 정당을 하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서 "당 대표가 된다면 3대 개혁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이 이날 제시한 3대 개혁에는 ▲유능한 정책 정당 만들기▲여의도연구원 개혁 ▲교육·인재 양성 기능 만들기가 포함됐다.

먼저 안 의원은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고 싶다. 나라를 맡았으면 책임감을 갖고 먼저 더불어민주당보다 선도해서 정말로 앞서가는 정책을 먼저 내놓고 거기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를 받고 산업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1995년 민주자유당에 의해 설립된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 대해서는 "사실 20년 전 만해도 가장 정확하기로 유명했다"며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 기관에 가장 정교한 선거 전략 기구로 싱크탱크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거의 그런 기능들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을 사람들 충원하고 구성해서 새롭게 개혁하는 것이 두 번째 (개혁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세 번째 개혁 방안으로 "교육기능과 인재양성기능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만들어서 계속 양성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정치강좌를 열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드디어 정상적인 정당을 하나 만들고 싶다. 정말 그렇게 하고싶다"고 피력했다.

안 의원은 지역불균형 문제 관련해선 "중앙정부가 가진 법적 권한과 재정적 권한을 지방정부에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경기 북부와 경기 남부 분리에 찬성한다"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청년 정치 참여 관련해선 "청년정치라고 말만 얘기해놓고 인재를 키우기보다는 오히려 선거에서 일종의 동원의 수단으로만 썼던 게 문제"라며 "선거 때만 청년이나 명망가를 데리고 이용만 하고 버리는, 작은 인재풀을 더 줄이는 블랙홀 역할을 하는 게 지금까지의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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