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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방역 해제 후 첫 춘절 여행 급증…국내 75%·해외 120%↑

등록 2023.01.29 18:06:16수정 2023.01.29 18: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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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억2600만 건·해외 288만 건

코로나 전 2019년 수준보단 낮아

中 20~26 사망 6300명…전주 절반

23일 기준 확진자, 한달 전의 96%↓

[장쑤성=신화/뉴시스] 지난 7일 중국 장쑤성 동 쑤저우 기차역에서 열차에 탑승하려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티켓 카운터에 줄을 서 있다.

[장쑤성=신화/뉴시스] 지난 7일 중국 장쑤성 동 쑤저우 기차역에서 열차에 탑승하려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티켓 카운터에 줄을 서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 뒤 맞은 올해 첫 춘절(중국 설)에 여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춘절 기간 동안 2억2600만 건의 국내 여행을 기록했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20년 이래 가장 많고, 지난해보단 74% 증가했다. 항공, 기차, 자동차, 선박 등 모든 교통 수단을 집계한 수치다.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중국인들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에서 가족들과 자유롭게 재회했다. 격리의 번거로움이나 봉쇄의 두려움은 없었다.

억눌렸던 여행 수요는 중국 남부 하이난섬 해변부터 서부 역사 도시 윈난성에 이르기까지 유명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표출됐다.

이달 초 국경을 다시 개방해 해외여행도 급증했다.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춘절 기간 동안 국경을 넘은 여행은 288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120%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 전이던 2019년 수치엔 미치지 못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당시 춘절 기간 국내 여행은 4억2100만 건, 해외 여행은 1253건에 달했다.             

중국은 인구의 80%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확산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28일 발표한 사망자 수는 전주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다. 춘절이 포함된 지난 20일~26일 사망자 수를 6364명으로 집계했는데, 그 전주엔 1만2658명으로 보고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확진자 수는 한 달 전보다 96.2% 감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22일 PCR 검사에서 690만 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반면 올해 1월23일엔 1만5000명에 그쳤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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