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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사우디와 국교 정상화 회담 곧 재개할 것"

등록 2023.01.30 0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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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우디의 시아파 성직자 처형으로 단교

이라크 중재로 소통 계속.. 지난 해 말 5차회담

[테헤란( 이란) = AP/뉴시스] 1월 13일 기자회견하는 호세인 압돌라이안 이란 외무장관.

[테헤란( 이란) = AP/뉴시스] 1월 13일 기자회견하는 호세인 압돌라이안 이란 외무장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이안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곧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테헤란에서 열린 카타르 외무장관 모함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와의 회담을 끝내고 합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다음번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계 회복을 위한 교류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그 밖에도 이란과 쿠웨이트,  아랍 에미리트와의 관계 역시 많이 개선되어 두 나라가 모두 테헤란 주재 대사를 다시 파견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바레인과의 사이에도 중개국을 통해서 간접적인 메시지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미 상호 회담을 단계를 넘어서 다음 단계로 들어섰으며,  그것은 영구적인 협력관계로 양국 관계를 확대하는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016년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사우디가 시아파 성직자 한 명을 처형한 이후로 이란의 사우디 대사관 등 외교 시설들이 폭도들의 공격을 당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이란과 이라크의 관계 개선과 중동 평화를 위해서 이라크는 2021년에 두 나라의 직접 회담을 주선했고 지난 해 4월에는 5차 회담을 개최했다.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그 동안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국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지난 해 이란의 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액이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이란의 IRIB 통신이 올해 1월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 관세청은 이란의 새해 첫 날인 2022년 3월 1일부터 11월1일까지  사우디 아라바이로 수출한 이란의 수출 총액이 1471만 달러 (185억 346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액수는 사우디 정부가 2016년 이란과의 국교를 단절한 이후로 신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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