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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입는 '쇼팽 여제'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내한 독주회

등록 2023.01.30 10:25:46수정 2023.01.30 14: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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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사진=마스트미디어/Sammy Hart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사진=마스트미디어/Sammy Hart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010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8년 만에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아브제예바는 오는 5월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아브제예바는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에 탄생한 쇼팽 콩쿠르 여성 우승자다.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잉골프 분더와 다닐 트리포노프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고 새로운 피아노 여제의 탄생을 알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쇼팽 콩쿠르 여성 우승자로 주목받았지만, 아브제예바는 "음악 앞에서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항상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나선다. 확신에 찬 연주와 파워풀한 매력으로 오로지 음악가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선보인다.

2022/23시즌에는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빈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RAI 국립 오케스트라, 베르겐 필하모닉, 잘츠부르크 카메라타와의 일본 투어, 테오도르 쿠렌치스가 지휘하는 SWR 심포니와의 독일 투어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국내에선 그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독주 무대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의 리사이틀 이후 8년 만이다. 쇼팽 콩쿠르 우승 당시 '쇼팽의 감성과 일치하는 세심한 연주'라는 평을 받았던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쇼팽의 작품들로 꾸몄다.

1부에선 폴로네이즈 2곡, 뱃노래, 전주곡, 스케르초로 각기 다른 형식과 스타일이 돋보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부에선 자유분방한 감정 표현을 중점으로 한 마주르카 4곡 그리고 고전적인 형식미와 쇼팽의 낭만성이 담긴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연주를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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