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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의겸 '김건희 특검'에 "흑석동에서 부동산 컨설팅이나 하라"(종합)

등록 2023.01.30 10:19:18수정 2023.01.30 14: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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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재개발 몰빵' 김의겸, 엽기적…어디서 배운 행태인가"

"민주, 대변인이 해괴망측 발언 일삼아…안타까울 따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1.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관여 의혹을 제기하며 '억울하면 특검을 받으라'고 주장한 데 대해 "흑석동에서 부동산 컨설팅하면 딱 어울릴 분"이라고 비꼬았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김의겸의 입을 활용하는 저의를 모르겠다"며 "이미 많은 논란을 야기한 분"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 인격 살인적 거짓 폭로를 계속하면서 억울하면 특검 받아라, 이게 도대체 어디에서 배운 행패인가"라며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인 김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것은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인 출신인 김 대변인은 사실 확인도 없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밤샘 술판을 벌였다는 거짓뉴스를 전파하고 주한 유럽연합대사의 발언을 왜곡해 결국 공식 사과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1월27일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을 또 제기했고 대통령실이 고발하겠다고 하자 '억울하면 특검을 받아들여 특검에서 억울함을 풀라'고 되받아쳤다"며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 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인 행각, 우리 국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하냐"고 꼬집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도 "김 의원이 과연 공당의 대변인인지 의심할 수 없는 발언들을 일삼고 있다"며 "이미 다 검찰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아무 말이나 내뱉는 행태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나아가 "이 정도 수준의 판단 능력과 거 짓선동만 일삼는 사람이 문재인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다고 하니 그간 문재인 정권 하에서 발표됐던 엉터리 브리핑과 거짓 선동에 속아왔을 국민을 생각하면 정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당 대표는 피의자 신분임에도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본인을 영웅화하고 있고 다수 의원들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온갖 꼼수란 꼼수를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당의 대변인은 해괴망측한 발언을 일삼고 있으니 지금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의 생각과 동떨어진 생각과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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