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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인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3월 소극장 산울림 공연

등록 2023.01.30 1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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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캐스팅 사진. (사진=극단 기일게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캐스팅 사진. (사진=극단 기일게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극단 기일게가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를 오는 3월2일부터 26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1996년 LA 연극 비평가협회 신진희곡상과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작품이다. 2명의 여배우가 이끌어가는 2인극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인 두 인물의 관계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루스'는 까탈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가르치는 일을 즐기는 50대 유명 단편소설 작가이자 대학교수다. 평소 루스를 열렬히 동경해왔던 대학원생 '리사'는 개인 지도를 받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갖게 되고 리사는 루스의 조교가 되기로 한다.

이후 리사는 루스의 지도를 통해 점점 작가로 성장하고 그들은 사제지간을 넘어 친구, 동료가 되어간다. 시간이 흐르고 리사는 첫 장편소설 출판 기념회를 하지만 루스는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날 밤 리사가 루스의 집을 찾아가고, 둘의 관계는 다른 국면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플레이위드 햄릿', '킬롤로지', '맥베스 레퀴엠' 등을 연출한 박선희가 지난 2016~2017년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을 이끈다. 이 작품의 번역가이자 배우로 초연부터 루스 역을 맡아온 정윤경이 다시 함께하며 임유영, 윤소희, 이현지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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