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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성중, 최고위원 출사표…"이준석 시즌2 용납 안 돼"

등록 2023.01.30 11:51:42수정 2023.01.30 15: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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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성공 없이는 총선·대선 없다"

미디어개혁·수도권 총선승리 등 공약

"尹대통령에 최고위원 출마의사 전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정성원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후보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윤석열 정부 성공을 강조하며 이준석 전 지도부에 있던 이들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시즌2를 용납해선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이 최우선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 없이는 총선도, 다음 대선도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약으로 ▲공영방송 등 미디어 개혁 ▲수도권 총선 승리 견인 ▲이준석 시즌2 등 내부총질 용납 불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 등 네 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를 잇달아 승리한 경험을 언급하며 "다양한 승리의 경험, 숙련된 능력이 입증된 저 박성중은 수도권 대표 주자로서 수도권 승리를 이끌어 차기 총선에서 멋진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부총질과 관련해서는 "이준석 시즌2를 용납해선 안 된다"며 "자기 정치를 위해 당을 이용하는 사람은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공이 최우선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 없이는 총선도, 다음 대선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권 교체에 성공했지만 집권 초 자기 정치에 빠진 소수 몇 명이 내부총질을 하며 당과 윤석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저는 밖에서 싸운다. 편향된 좌파 민주노총 방송, 국민을 기만한 드루킹과 김경수, 대한민국을 파탄으로 몰고가는 폭주하는 민주당, 방탄 뒤에 숨은 이재명 대표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미경 전 최고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등 이준석 지도부 출신을 겨냥해 "당을 망친 이준석 지도부 시즌2가 되면 안 된다. 이 전 대표의 눈치를 보며 감싸고 방치하며 자신의 권력만을 챙긴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 최고위원 후보인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께 출마 의사를) 말씀은 드렸다"며 "다른 건 공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에게 격려의 말을 들었는지에 대해선 회견에 배석한 서일준 의원을 가리키며 "서 의원이 (윤 대통령) 대선 후보 때 비서실장을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출마 선언 장소에는 서 의원을 비롯해 김영식·하영제 의원,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 서초을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구 신년 인사회와 의정보고회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당권 주자인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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